설문조사 결과,
자동차 정비업 인력 부족 심각
고령화 심화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위해 외국인 인력 도입 필요

자동차 정비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포스 경기도조합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동차 정비업체 대표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정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카포스 경기도 자동차전문정비시업조합 조합원 5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결과, 사업체 대표의 경우 50대가 50.6%로 가장 많았으며, 정비 인력 평균 연령 또한 50대가 3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정비업계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인력 부족 문제 또한 심각했다. 설문조사 결과, 정비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56.2%에 달했으며, 특히 1인 사업체의 경우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 인력 부족은 곧바로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대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52.2%로 나타났으며, 특히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대한 우려 또한 존재한다. 종교, 언어 차이로 인한 인력 관리 어려움과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자 이탈 등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경기도조합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정책제언으로 외국인 근로자 도입 시 사업자 이탈 방지 및 의사소통 문제 해결 방안 마련되어야 하며,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한 교육 및 지원 강화가 요구되고, 새로운 매출 아이템 개발 및 규제 완화가 지원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포스 경기도조합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정비업에 대한 외국인 채용 방안을 카포스 연합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omments